소장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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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보 · 보물 | 남명천화상송증도가(南明泉和尙頌證道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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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속활자복각본(金屬活字覆刻本) / 27.5x16.6cm / 고려시대 고종 26(1239)년

보물 제758-1호

인류 역사에 있어서 금속활자의 발전은 '불의 발견'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. 금속 활자가 발명됨으로써 비로소 지식과 정보의 대량 전달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.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<직지심체요절>만 해도 우리가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술을 창안한 민족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. 그러나 이 <남명천화상송증도가>는 그보다 적어도 140년 이상이나 앞서 우리 나라에서 금속활자로 도서를 간행하고 있었다는 사실(史實)을 실증하고 있으며, 고려고종21(1234)년에 금속활자로 <고금상정예문(古금詳定禮文; 實物未傳)>이 간행되었다는 <동국이상국집(東國李相國集)>의 기록이 진실임을 말해 주고 있다.
이 <증도가>는 독일의 <구텐베르크성서>보다 적어도 200년 이상 앞서 간행되었고,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우리 나라에는 금속활자 인쇄술이 발달되어 있었음을 실물로 보여주는 세계적인 보물이라 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