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장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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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보 · 보물 | 동인지문오칠 권7~9(東人之文五七 卷七~九)

본문

목판본(木板本) / 최해(崔瀣) / 고려시대

보물 제1089호

이 책은 고려말기 문신이었던 최해(崔瀣,1288∼1340) 선생이 고려시대 선비들의 뛰어난 시문을 뽑아서 펴낸 시선집인 『동인지문오칠』가운데 남아있는 권 7∼9이다.
최해는 최치원의 후손으로, 문과에 급제하고 원나라의 과거에도 급제하는 등 학문에 뛰어났다. 성격이 곧고 강직하였고, 벼슬에서 물러난 후에는 책을 쓰는데 힘써 『동인지문』외에도 문집으로 『졸고천백』2책을 남겼다.
『동인지문』은 최해의 『동인지문서(序)』에서 시를 「오칠」, 문을 「천백 」, 변려문을 「사육」이라 하고, 이를 총괄하여 그 제목을 『동인지문』이라 하였다. 동인지문의 차례는 「오칠」, 「천백」, 「사육」의 순으로 구성되었고 총 권수는 25권으로 되어 있다. 『동인지문오칠』은 신라 최치원으로부터 고려 충렬왕 때의 오한경, 홍간 등 시인들의 오언시와 칠언시를 선집하고, 비교와 해설을 붙여 고려말에 간행한 것이다.
이 『동인지문오칠』은 완질이 아니고 현재 남아있는 것도 전·후반부가 없어진 것이 있기는 하나, 『동인지문오칠』로는 처음 발견된 것이어서 「오칠」의 구성형태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고려판각본으로서 고려문인의 시가 수록되어있는 만큼 문헌학, 한문학 연구의 자료이며, 인물에 대한 전기자료로서의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된다.